당신이 부족하다고 느껴진다면... 자유를 찾아라!

EDITOR
2023-11-18

최근 통렬한 성찰을 했다. 빠르게 펜을 꺼냈고, 빠르게 적었다. 옮기면서 몇 가지를 덧붙인다.


나는 실존주의 철학자, 실존주의 심리치료자로서 한 인간의 실존이 뼈를 깎는 고통으로 본질이 되는 현실과 이상의 이상한 괴리를 피력하며 필요와 의미 사이 무의미로 전락하는 인간의 아이러니한 군상을 파헤치며 자유, 죽음과 소외, 무의미로 당당히 맞설 수 있도록 수많은 사람과 상담했다. 그 시간이 퇴적될수록 나의 실존 경향성은 선한 영향력을 미치며 나 또한 실존 경향성을 추구하는 희열로 다가왔다.


26세에 실존주의적 통찰에 눈뜨고 존재에 대한 경험과 인간이라면 절대적으로 벗어날 수 없는 실존적 질문으로 내면을 향하면서 매일 아침 죽음을 생각하고, 현상으로 나타나는 주어진 현재에서 미루어질 수 없는 존재로 일어서기 위해 과거와 미래의 소용돌이에 빠지지 않으려 부단히 예민한 삶을 살았다. 담배와 결별한지 10년이 되었고, 두려움을 씻는 가장 좋은 방법이었던 술의 자리는 책이 대신하게 됐다. (그렇다고 술을 끊은 것은 아니다.)


대학시절 동네 의료원 응급실을 들락날락하며 죽음을 목도했으며 독거노인 정서지원 사업을 하며 죽음을 향해 달려가는 어른들과 이야기하며 인간의 실존적 맥을 짚기도 했다. 피카소가 어린아이처럼 그리는데 평생을 바쳤다는 말과 니체가 말한 인간은 낙타에서 사자로 사자에서 어린아이로의 정신적 승리를 거둬야 한다는 말을 벗 삼아 두 딸과 어린 제자들을 섬기며 삶을 관통하는 철학을 가다듬고 있다. 그들의 영혼은 완벽히 실존적이며 다시 태어나지 않는 이상 아이다움을 유지하기란 불가능하다는 것을 깨달을 때 즈음 불혹의 나이로 터벅터벅 접어들고 있다.


죽음을 곁에 둘 수록 선명해지는 오늘 지금 여기 현재에서 최근 강력한 통찰은 본질 속에서 몸부림치는 실존이 아니라 실존은 늘 본질을 선택해왔고 그것이 실존 경향성이며 가장 큰 자유라는 것이다. 어느 찜질 카페에 주인장의 성격대로 가지런히 줄 서있는 책들 속에서 실존주의를 설명하고 있는 빛바랜 문장을 삼키면서 두툼했던 의문의 실마리가 종잇장처럼 변하는 경험을 했다.


연이은 통찰은 크리스토프 니먼의 <오늘이 마감입니다>라는 책의 문장을 만나면서다. 그는 작품 활동에서 '물체의 실제 기능에서 자유로워지는 것'이 가장 어렵단다. 가령 케이크를 떨어트려 땅에 엎어졌다고 해도 케이크는 나름 하나의 의미를 가지는데 먹는 케이크, 축하를 위한 케이크가 그 본질을 철저히 외면한 체 산산조각 부서졌다면 그것 자체로 하나의 자유라는 것이다.

그러니 자기 스스로가 부족한다고 느껴진다면 어떤 본질을 선택하면 될 일이고, 그 경험이 감당할 수 없는 고통이라면 본질의 기능에서 자유롭게 자신의 길을 걸으면 된다. 지금 내 삶을 통틀어 가장 잘 선택한 본질적인 삶은 '아빠'라는 것이다. 아내가 들으면 새침해지겠지만 존재의 무거움과 가벼움 사이 아빠라는 세상의 언어에서 자유로워지는 나는 아빠라는 현상을 초월한 인간이 되는 것이다. 굳이 실존은 본질에 앞선다는 사르트르의 말을 인용하지 않더라도 지금의 내가 기능하는 현상에서 자유로워지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그러니 걱정 말자. 부족한 상황이라고 생각하는 것은 그만큼 우리 스스로 자유로워지려는 몸부림에 지나지 않다. 우리는 그 무엇도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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