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 넷을 도쿄대에 보낸 엄마의 비밀 속의 비밀은?

EDITOR
2023-11-18

코로나 19가 장기화되면서 아이들의 학습격차는 K형의 양상을 보이고 있다. 학습격차가 커지고 있는 것이다. 그 격차의 변수 중 공간에 대한 변수는 크다. 인간은 공간에 따라 삶의 양식이 달라지기 때문이다. 공간이 크고 넓을수록 창의적인 생각을 한다. 개인차가 있겠지만 빽빽한 독서실에서 공부하는 것보다 오히려 카페에서 공부가 잘 된다. 카페는 천장이 높아 창의적 사고, 문제 해결적 사고가 가능한 것이다. 그렇다면 우리들이 살고 있는 집은 어떤가? 아이들이 창의적으로 생각할 수 있는 힘을 기르는 집인가? 아이 넷을 도쿄대에 보냈다는 엄마의 사례를 통해 '거실'공간에 대해 되돌아보자.

 

거실에서 공부를 하는 이유?

< SBS 스페셜 > '내 아이, 어디서 키울까?' 2부 ★출처: SBS 


일단 공부를 논하기 전에 공간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자. 일본 사토 료코 씨는 네 아이를 모두 일본의 명문대인 도쿄대에 보냈다. 그를 '사토 마마'라 부른다. 그 비결에 대해서 단순한 답을 제시한다. 바로 거실 공부법이다.  우리는 보통 아이들이 학습할 수 있는 방을 주지만 사토 마마는 소외되지 않은 공간에서 공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한다. 결론에 다시 주요하게 다루겠지만 거실 공부법의 핵심은 '공부는 힘든 것이라는 거부감'을 없애는 것이다. 지금부터 "공부 시작!"을 주문하는 것이 아니라 어느새 자연스럽게 나도 모르게 손에 연필과 책을 들고 있도록 하는 것이다. 

 

방송에서는 도쿄대생들의 74%가 중고등학교 때까지 거실에서 공부했다고 전한다. 거실 식탁에서 공부를 하다 모르는 것이나 부탁할 것이 있으면 즉각적으로 피드백을 주는 방식이다. 언제든지 가족과 소통할 수 있어야한다. 부엌 일을 하다가도 아이가 질문을 하면 즉각적으로 반응할 수 있어야한다.


거실 공부법의 핵심은 공유지식

공유지식이란 인간의 발전을 이끌어 왔다 해도 과언이 아닌 집단 무의식이다. 고대시대부터 사람들이 광장에 나가서 시장을 형성하고, 도시를 만드는 이치와 같다. 독립적인 삶도 좋지만 인간(人間)이라는 말 자체가 사람 사이의 사람이듯 관계가 전부다. 라깡의 말처럼 "인간은 타인의 욕망을 욕망한다"처럼 공부가 한 아이의 욕망이 아닌 부모의 욕망이 되어서는 안 되겠지만 적어도 긍정적이 관계를 통해 공부를 좋아하게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 우리 사회의 최소 단위라 할 수 있는 거실이라는 공간은 시장이자 도시와 같다. 그 공간에서 공유지식이 만들어진다. 무턱대고 '오늘부터 거실에서 공부해야지'라며 거실에서 공부를 하다 결과가 나오지 않는다면 '관계'와 '공유지식'이 두 가지 키워드를 간과했다는 것을 알아차려야 한다. 그리고 거실이 전부가 아니다. 거실 밖에는 '동네'라는 또 하나의 공유지식과 관계의 장이 있다. 아직도 많은 사람들이 아프리카의 속담 '한 아이를 키우기 위해서는 한 마을이 필요하다'는 문구를 자주 인용한다. 그 말의 핵심에도 관계와 공유지식이 있는 것이다. 우리 아이가 한 마을에서 어떤 공유지식으로 관계되고 있을까? '저 아이는 생각이 남달라' '아주 똑똑한 아이야'라고 마을 사람들이 인지하고 있는가? 만약 이런 관계성 혹은 커뮤니티가 없다면 거실을 넘어 그런 장을 만들어야 한다. 집의 거실과 마을을 넘나들며 자신의 확고한 자아와 가치를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 거실에서 공부를 한다고 해서 다 되는 것은 아니다.

고대 철학자들이 광야에서 설파한 이야기가 현재까지 이르는 이유, 원탁에서 이루어지는 공론화의 장이 어떻게 역사를 만드는지를 안다면 거실공부의 핵심이 보인다.


사토 마마는 사실 수박 겉핥기의 정보만 공유했다고 생각한다. 그의 거실에서나 마을에서 사토 씨의 가족을 생각하면 '너도 알고 있고, 나도 알고 있고, 옆집 사람들도 알고 있는 공유지식'이 무엇인지를 생각해보자. 그리고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사토 씨와 그 자녀들은 사람들이 자신들을 어떻게 생각하는지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 자기 가치와 자기 관점이 확고한 것이다. 이런 사람일수록 자존감이 높다. 그런 사람이 공부를 하는 것은 공부가 아니다. 자신을 증명하기 위한 하나의 과정일 뿐이다. 이런 맥락에서의 거실 공부는 사토 씨가 네 자녀를 도쿄대에 보내기 충분한 이유가 된다. 그러니 무조건 '오늘부터 거실에서 공부해야지'하는 것은 옳지 않다. 

 

인간은 환경에 아주 많은 영향을 받는 존재다. 공간의 디폴트 값을 어떻게 설정해놓느냐에 따라서 공간의 활용도가 달라진다. 공간이 인간을 지배하느냐? 인간이 공간을 지배하느냐?는 초기 세팅값이 달렸다. 그래서 가장 좋은 공간은 비어있는 공간이다. 무엇인가를 자유롭게 할 수 있는 공간 말이다. 거실 공부가 좋다고 무조건 공부를 해야 하는 공간으로 세팅하는 것은 공부를 더욱 싫어하게 하는 지름길이다. 공부를 매개로 소통하고 관계를 맺으며 공간과 협응 하는 과정이 필요하다. 학습과 성장으로서의 거실을 재조명해보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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